지난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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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문을 연 일본 오사카의 ‘야나이 마이 iPS 연구소’. 교토대 iPS세포연구재단은 이 연구소를 통해 iPS 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에 도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마이니치 신문 일본 오사카시 나카노시마 크로스 빌딩 6층에 있는 ‘야나이 마이 iPS 연구소’의 청정 실험실. 1200㎡ 규모 연구실에서 흰색 마스크를 쓴 연구원들이 한 대에 5000만엔(약 4억7000만원)이 넘는 의료 장비와 한창 씨름 중이었다. 이곳은 다 자란 어른 세포를 아기 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되돌리는, 생명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현장이다. iPS 세포는 심장, 망막, 뇌 세포 등 인간의 각종 조직으로 자라날 수 있다. 이를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하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어 ‘꿈의 치료’로 여겨진다. 지난달 20일 문을 연 야나이 마이 iPS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 세포를 iPS 세포로 되돌리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도전장을 던졌다.한국과 일본은 2000년대 초만 해도 미래 의학 꽃으로 불리던 줄기세포 연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국 줄기세포 연구가 2005년 황우석 사태라는 트라우마를 겪으며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이 일본은 규제 완화, 정부·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국민 성원에 힘입어 노벨상까지 받으며 2033년 62조원 규모로 성장할 줄기세포 치료 분야 세계 1위에 올랐다.◇10년간 1조원 투자한 日 정부일본은 지난 3~4월 한 달 간격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 연구와 관련된 임상 연구를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에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 3월 일본 게이오대 연구진은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가 iPS 세포 이식 후 스스로 일어서게 됐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 달 뒤 교토대 연구진은 iPS 세포로 배양한 신경세포로 파킨슨병을 치료한 임상 연구를 발표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 그래픽=양인성 최근의 일본 연구진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iPS 세포를 만드는 유전 인자를 처음으로 규명한 공로로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나섰다. 2013~2022년 ‘iPS 세포 연구 지원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이 1100억엔 중국 닝샤회이주자치구 중웨이시 사포터우 지구의 모래언덕에 사각형 밀짚 방풍벽이 바둑판처럼 연결돼 있다. 아래쪽 사진은 작업자들이 전용 도구로 방풍벽을 만드는 모습. 中과학원 사포터우사막실험기지 사막 철도 모래바람 막는 데 성공 이후 밀짚방격 신기술 개발 이어져 설치 쉽고 조림 성공률 높아 각광 사막 면적 10년간 27.2%→26.8% 중국 텅거리 사막의 남단과 황허강이 만나는 닝샤회이주자치구 중웨이시 사포터우 지구의 모래언덕 위. 최근 찾은 이곳에서 작업자들이 바짝 마른 밀짚을 가로세로 1m 정사각형 모양으로 가지런히 눕혔다. 삽과 비슷한 전용 도구로 밀짚의 중간 부분을 눌러 땅속에 깊숙이 박아서 20~30㎝ 높이의 사각형 밀짚 방풍벽을 완성했다. 그 한가운데에 사막에서도 잘 자라는 골담초와 갈매나무 같은 묘목을 전용 도구로 깊숙이 눌러 심었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묘목을 심는 것과 달리 땅속 수분 증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200~500㎖인 이곳 사막 지표면 30㎝ 아래에는 수분이 남아 있다. 밀짚들이 모래바람을 막아주는 동안 식물이 뿌리를 내리면 바람 따라 움직이는 ‘유동사구’(모래언덕)가 고정돼 사막화가 멈춘다. 밀짚 방풍벽을 바둑판처럼 연결해 묘목을 심는 ‘밀짚방격’ 기술과 전용 도구를 처음 고안해낸 탕시밍 중웨이국유림종합농장 수석엔지니어는 “1세대 기술은 수명이 3년에 불과했는데, 설치 방법을 혁신하고 전용 도구를 새로 발명해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렸다”면서 “식물 생존율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1세대 밀짚격자 기술은 1960년대 중국과학원 사포터우사막연구실험기지에서 탄생했다. 사포터우 지구에 실험기지가 설립된 것은 1955년, 첫 임무는 내몽골자치구 바우터우시와 간쑤성 란저우를 연결하는 바오란 철도를 사막의 모래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었다. 총 길이 990㎞의 바오란 철도는 1954년 착공해 1958년 8월 개통한 중국 최초의 사막 철도다. 중웨이에서 간탕까지 42㎞ 구간에서 텅거리사막을 통과한다. 모래바람 때문에 개통 초기에는 1년에 11차례 철도가 폐쇄된 적도 있다고 한다.연구자들은 다양한 폭과 높이, 방법 등을 실험해 가로세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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