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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대구 중구의 한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 시민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중 12조1000억원을 차지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 중 12조1000억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차 소비쿠폰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 상당을 전 국민에 지급하고 2차는 국민 90% 대상으로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1차 소비쿠폰은 올해 6월 18일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전 국민에게 지급한다. 기본 지원 금액은 1인당 15만원이다. 기본 지원 금액 15만원과 별개로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차 소비쿠폰 신청 기간은 이달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소비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 상품권 중 원하는 걸 선택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고 싶으면 개인이 이용 중인 카드사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소비쿠폰을 받고 싶다면 6월18일 기준 거주 중인 주소지 관할 지자체(동사무소 등)를 방문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등록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온라인 사이트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 평일에는 시스템 혼잡과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 1, 6 ▲화요일 2, 7 ▲수요일 3, 8 ▲목요일 4, 9 ▲금요일 5, 0 등이다.소비쿠폰은 사용 지역이 주소지 관할 지자체로 한정돼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환경부와 계양구 방제인력과 직원이 살수기를 이용해 이른바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 약제를 쓰면 다른 곤충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러브버그에게 물을 뿌리고 땅에 떨어뜨려 죽게 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난간에 부착된 방제용 ‘끈끈이’에는 러브버그 사체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네요. 오전부터 작업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아요.” 4일 인천 계양산 정상 전망대. 이른바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날아다녔다. 바닥에 사체가 쌓여 악취가 코를 찔렀다. 나무 난간과 망원경에도 러브버그가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최근 계양산 일대에서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하며 악취 등으로 주민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이날 환경부와 소속 기관 직원 37명을 비롯해 계양구 방제인력과 직원 10명은 6시간 동안 난간에 붙은 러브버그를 떼어내 자루에 담거나 포충망을 휘저으며 러브버그를 잡았다.● 끈끈이에만 수만 마리… 광원 포집기 동원 환경부는 이날 계양구와 함께 송풍기, 포충망, 살수 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러브버그 사체는 물을 뿌리고 진공 흡입기를 활용해 청소했지만 금세 다시 쌓였다. 난간에 부착한 방제용 ‘끈끈이’에는 이미 수만 마리나 붙어 있었다. 서너 시간 정도 포획한 러브버그는 사람이 계속 들고 서 있기 버거울 정도로 무거웠다.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된다는 습성에 착안해 개발된 ‘광원 포집기’까지 동원됐다. 환경부는 2일 계양산에 ‘광원 포집기’ 4기를 설치한 데 이어 4일 3기를 추가 설치했다.주민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1512건으로 2023년(115건)의 13배를 넘겼다. 계양구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비해 현재 개체 수는 약 90%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불편이 사라질 때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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