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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프레 만담,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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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dora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회   작성일Date 25-05-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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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프레만담 모어 히어로즈의 모든 시리즈에 대한 플레이 감상이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고, 사진이 많습니다. ​​​11년 만에 SUDA51의 ;는 다른 액션 어드벤쳐 게임의 경험을 토대로 감상을 적기보다는 이 게임 시리즈만을 통해 비교해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3편 우주 최강의 악당 FU, 과연 그에게 트래비스는 도달할 수 있었을까요..지구의 평화를 지킨 레슬러, 그의 이름 트래비스 터치다운​______엔딩을 보고 나서 느낀 감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압축해 봤습니다. ​스토리와 캐릭터의 빈곤함을 메우는 카타르시스 넘치는 전투. 오감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 하지만,처음 즐기는 사람에게는 시리즈팬 입문작으로는 부족한 작품 ​그럼, 제목부터 게임의 부분들을 들여다보면서 감상을 적어봅니다. ​_______[제목] 노 모어 히어로즈 III 파이널 바우트 -올 아웃 갤럭틱 워!제목이 너무 길어서 록키 시리즈를 보고 착안해 III를 붙였다고 SUDA51은 말합니다. 록키III의 명장면 중 하나인 아폴로와 록키 발보아의 해변 훈련 신이 패러디되어 들어간 것을 보면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제목뿐만 아니라 나락까지 떨어졌다가 재기하는 록키III의 줄거리에 SUDA51이 영감을 받은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실 SUDA51가 이끄는 그래스하퍼 매뉴팩쳐는 매출의 부침이 심해 소프트뱅크 관계사인 겅호에 인수되기도 했고, SUDA51이 직접 다른 회사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게임을 만들기위해 회사를 분리하는 등회사 존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때문에 록키III의 줄거리를 보면서 다시금 일어서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WWW 헤비 웨이트 챔피언 복면남 노토리어스와 함께 해변가를 달리는 트래비스. 그에게 지난 10년간의 시간은 이런 고된 담금질의 시간이었을까요.게임 속 키미가 내뱉는 대사처럼 트래비스에게 지난 십 년은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요? 게임으로 들어가 살펴봅니다. ​​_______[배틀] 시스템과 액션성은 시리즈 중 최고액션성과 배틀의 재미는 시리즈 최고였습니다. 1,2편을 해본 사람들은 아마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3편의 배틀 시스템은 외전 TSA의 그것을 계승하는 한편 넘버링 전작에서 답답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을 과감히 삭제하고 튜닝했습니다. ​- 포지션이 애매했던 발차기, 펀치 삭제- 점프 공격 시스템 추가 (TSA처럼 호밍 공격 가능)- 상/하단 베기 삭제, 간 공격과 약 공격 콤보로 변경- 완전 회피 시스템을 도입, 호쾌한 연속 공격 콤보가 수월해짐- 룰렛 시스템을 통한 필드 로봇 변신 시스템 ​정제된 배틀 시스템을 담기 위해 미래 닌자 (드래곤볼 트랭크스) 네이티브 댄서와의 보스전을 플레이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전체적인 방향성이 빠르고 간결한 템포감의 슬래시 액션에 포커싱 되어있고, 전투에서만큼은 프레임 드롭 없이 60프레임에 칼 같은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잘 다듬어진 (Polishing) 느낌입니다. 베는 액션의 맛을 잘 살린 강공격 콤보피니시 베기 액션의 감각적인 연출전작에 이어 도입된 겨루기. 슬래시 버튼 액션과 연계의 상쾌함은 한층 더 강화 베요네타의 마녀 타임처럼 저스트 회피 후에는 연속기를 넣을 타이밍도 넉넉해서 타격감이 배가됩니다. 외전 TSA에서 계승된 데스 스킬을 활용해서 싸울 수 난타전의 재미도 쏠쏠하고요.새롭게 추가된 로봇 변신 시스템은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주로 미사일과 레이저 빔 공격의 호쾌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쉽게 즐길 수 있고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보스전에 색다른 텐션을 가미합니다. 지상전 로봇 변신 경우는 마치 메카닉 액션을 즐기는 감각으로 빠르고 상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전작의 변신 모드를 살펴보겠습니다.]3편을 하면서 북미판 무삭제 버전의 1-2와 TSA를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전작에서는 3가지 변신 모드가 있었습니다. 호랑이 변신과 다크사이드, 광선검 슈팅 모드입니다. 다만, 오랜만에 해보니 연계기를 이어나가는 흐름을 끊거나 귀찮은 버튼 액션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고 전투 템포를 개선한 것이 3편입니다. 1편 무삭제 버전은 역시 SUDA51이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미이케 다케시 감독의 폭력 영화처럼 과격하고 무자비합니다. 이러한 과격한 코스프레만담 연출은 3편에서도 여전했습니다. ​감상을 정리해 보면 3편은 하나하나의 배틀의 재미는 향상되었고,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잘 정제된 느낌입니다. ​​_______[레벨 디자인과 퀘스트] 전작과 비교해 열화 되었습니다.전작과 비교해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레벨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맵 디자인과 오브젝트의 배치, 퀘스트 구성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전작들을 지금 플레이하는 게 3편보다 재밌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3편은 각 지역 거점의 화장실을 뚫음으로써 주변의 이벤트 장소들이 표시되어 탐색을 유도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3편의 오픈월드는 휑하기 그지없기 때문에 주변 장소를 탐색하는 재미가 없습니다.휑한 벌판에 랭킹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포인트로의 공허한 이동만 존재합니다. 파크라이 시리즈의 오픈월드 해금 방식과 이를 잘 벤치마크했던 젤다 야생의 숨결과 같이 새로운 장소를 개방하고 탐색하고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맵의 특색이 없다 보니 인위적인 필터효과를 주는 무리수를 두어 더욱 불친절하고 짜증 나는 맵도 존재합니다. 연결된 방식 (심리스) 구조의 맵이 아닌 구역 로딩 방식을 채택하여 늘어난 로딩 시간에 비례해 이동의 흐름도 자주 끊기는 데다가 지역마다 디테일 있는 오브젝트도 없고 마치 전 세대 게임 그래픽을 보는 듯한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이렇다 보니, 수많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들처럼 돌아다니는 재미가 크게 반감됩니다. 부스트 니트로를 써가며 이곳저곳 먼 곳을 돌아다닐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 심지어 이동 구간에서는 프레임 드롭이 눈에 띄게 체감되다 보니 차라리 2편처럼 과감히 맵을 삭제하고 장소 이동 방식이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몇 년 만인지 모르지만 1편을 다시 켰습니다. 살아있는 도시처럼 느껴지는 산타 디스트로이. 곳곳의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재미와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 밀도 있는 오브젝트. 3편과 비교가 됩니다. 2편도 오랜만에 다시 켜봅니다. 심플하지만 맵의 각 장소들이 기능 단위로 묶여있어 불필요한 이동과 수고는 덜고 대신 각각의 장소의 목적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해 쾌적합니다. ​1,2편 모두 레벨 디자인의 특성은 재미를 뒷받침하는데 큰 몫을 하는 것에 반해 3편의 오픈월드(를 가장한 불편한..)는 왜 만들다 만 것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2편의 필드 맵. 3편에는 보스전의 필드 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작들의 필드 맵에서 트래비스 모습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는 맛이 반감된 것도 사실입니다. 1편의 로비코프 볼 모으기. 또한, 1편처럼 오픈 필드 맵 곳곳에 숨겨져있는 로비코프 볼을 발견하고 기술을 교환하던 것처럼 맵을 활용하여 성장해가는 소소한 재미가 사라졌습니다. (3편은 전작들의 전갈 잡기 미니게임이 필드 이벤트로 바뀐 것에 불과합니다.)무기를 개조 강화해 주는 역할의 1,2편의 감초 나오미 박사를 찾아가는 재미 또한 사라졌습니다. 3편에서는 진행을 위해 계속해서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NPC가 각 지역의 거점 화장실 정도로 축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기 개조 강화하는 NPC와 관련 시스템이 없다 보니 2편에서처럼 상황에 맞게 무기를 고르는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 또한 사라졌습니다. 2편에서 가장 즐겨 사용하는 쌍날 검 Rose Nasty (2편의 빔 카타나는 모두 꽃 이름을 따 왔습니다. TSA의 스킬칩을 모두 건담 이름에서 따왔듯 SUDA의 이런 취향은 언제나 확고한 것 같습니다.)​2편에서는 다양한 빔 카타나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적을 요리하는 게 가능했는데 이런 점이 신작에서 통째로 삭제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이것 외에도 제 취향 중 하나였던 미니게임 귀염둥이 진의 살 빼기가 삭제된 것은 상실감이 컸습니다. 3편의 뜬금없는 데스맨 시퀀스(강력한 스포일러라서 적을 수가 없지만..)에서 현실로 돌아오기 전의 이 대사처럼 SUDA51식 게임의 개연성 없이 뒤죽박죽인 것은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맵 디자인과 시스템 일부의 삭제는 시간이나 개발 예산에 쫓겨 기획 단계에서 삭제한 느낌이 들어 코스프레만담 게임을 즐기는 내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작들을 즐겁게 즐긴 팬의 시각에서의 아쉬움이고, 3편부터 즐기는 게이머의 입장이라면 다소 즐길 게 없는 게임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_______[패러디 요소] 과거와 현재의 공존 + SUDA51 유니버스 언제나 80-90년대 서브컬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게임에 담았던 전작과 비교해 이번 신작은 더욱 다채로워졌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넣고 SUDA51의 다른 게임들의 세계관과 캐릭터들도 무수히 등장합니다. 튜토리얼에서 게임의 볼륨을 스스로 비판하듯 게임은 단 10시간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10시간 내외로 게임 클리어가 가능하니 하루 만에 게임을 끝낼 수도..;;) 보스전을 끝내면 삽화 이미지의 캐릭터가 TV 애니메이션에서 익숙한 귀여운 아이캐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익숙한 다음 에피소드 기다리기 화면이 나옵니다. 두둥... 이 장면만 봐도 넷플릭스의 효과음이 뇌내 재생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보스전을 드라마 한편 보는 것처럼 구성한 듯한 느낌이 신선했습니다.​물론, 전작들처럼 대놓고 80-90년대 서브컬처에 대한 오마주도 여전합니다. 80-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단골 엔딩 신 구도와 폭발 신을 오마주한 연출 대놓고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붉은 색감은 물론 유명한 장면을 묘사하기도 하죠. 심지어 스퀘어에닉스의 고전 유명 RPG(!)를 그대로 가져온 보스전에서 최고 인기 소환수를 휴가 보내는 사고까지 쳐버립니다. 고전 전대물이나 드래곤볼에서 자주 보이는 연출과 장면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깨알같이 게임이 새로 나오기까지 10년이 지난 동안 쌓여있던 DC, 마벨 유니버스의 세계관이 묻어져 나오는 연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하긴 DC의 저작권 문제로 배트를 들고 있는 남자가 배트 맨이 아니라 배드 맨이 된다거나 전작부터 이어져온 이런 접점들이 계속 있어왔던 것도 사실이죠.익숙한 이 구도와 모습은 무엇인가.. 설마 그... 그 그라디우스인가...익숙한 이 구도는 또 무엇인가...서부극이나 B급 슬래시 무비를 좋아하는 SUDA51의 취향이 도드라지는 연출을 감상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폭력성과 키치함이 도드라지는 B급 감성영화를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향을 받은 일본의 영화감독 '미이케 타카시'에 대한 이야기는 1편에서부터 끊임없이 등장하다 3편에서는 대놓고 그의 시대극부터 영화 작품 평가가 매 에피소드 중간중간 (2편에서 죽은 비숍의 동생) 비숍은 물론 등장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등장합니다. 심지어 끝판왕을 앞에 두고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이릅니다. SUDA51의 키치함과 극단적 폭력성을 담은 노 모어 시리즈를 이해하려면 사실 미이케 감독의 영화에 푹 빠져있는 그를 이해할 필요성도 있지만, 미이케 감독의 작품은 마니아층이 두터운데 반해 대중성 있는 감독은 아니다 보니 이해를 못 하는 경우도 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더 나아가 뜬금없이 미이케 감독을 게임 안에 등장시켜 최근 만화 원작의 실사화 영화로 평단의 극단적 평가를 받은 그에게 이 게임의 실사 영화를 의뢰하기도 합니다. (게임을 통해 자신의 희망사항을 전하는 방식과 상황이 너무 유쾌해 뿜었습니다. ) ​TSA에서 킬러 3부작 중 하나였던 킬러 7과의 접점을 만들더니 노모어 3편에서는 아예 대놓고 SUDA51이 디렉팅 한 다른 게임과 세계관을 게임 안으로 마구 들여놓습니다. 뜬금없이 SUDA51의 공포 게임 '령 제로 월식의 가면'을 즐기는 듯한 모드로 진행되는 보스전이름에 두 번이나 녹색이 들어간 미도리 미도리카와는 실버 2425에 등장하는 모습에서 조금 더 기괴해져있습니다.마지막 보스 FU와 함께 앉아있는 실버 사건 최대의 살인마 우에하라 카무이. 그는 미도리의 남자친구이자 뉴타입으로 새롭게 바뀌어 등장합니다. 사실 SUDA 월드의 게임들을 모른다면 령이나 실버 사건 관련 인물의 등장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SUDA 유니버스에 정통하지 않으면 잔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패러디 요소들도 제법 있습니다. 마치 외전작 TSA에서 킬러 7의 캐릭터 댄 스미스가 등장하던 것을 연상시킵니다. 사실 SUDA 유니버스는 전작들에서 코스프레만담 매우 흔한 요소였습니다. 1편을 오랜만에 정주행 클리어하면서 다시금 깊은 인상을 받은 트래비스의 스승 1편의 썬더류의 사망 시퀀스. SUDA가 휴먼 재직 시절 만든 파이어 프로레슬링에 등장하던 썬더 류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이었죠. ​그런데 이런 SUDA 유니버스의 캐릭터가 3편에 등장하면서는 1편의 썬더 류처럼 게임에서 중요한 인물로서 스토리에서 강한 인상을 주거나 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더더군다나 기존의 설정을 깨는 경우가 크다 보니 위화감도 듭니다. 이런 위화감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시리즈 마스코트 짬 타이거 '진'입니다. 3편에서는 더욱 통통해져서 귀여운데 갑자기 중년 남자가 되어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걸걸한 목소리로 말입니다.심지어 너 남자였어? 여자 아니었니?라고 물어보는 트래비스에게 막무가내로 원래 이랬다고 우깁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TSA에서부터 등장한 쥬버나일 박사와 만담을 나누는 개그 캐릭터가 되어있습니다. 외전 TSA에서 처음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진은 여성 캐릭터에 거침없는 대사를 치면서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성별과 캐릭터성 변화가 위화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었죠. ​SUDA 유니버스는 아니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는 코지마 감독이 관여한 게임과의 연계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대사를 치면서 등장하는 사이보그 닌자. 네이티브 댄서메탈기어 라이징을 연상시키는 리퍼 모드.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 네이티브 댄서의 리퍼 모드는 라이징보다 세 보이지만 트래비스에게 두들겨 맞습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이 맵은 코나미 공업이 오래전 위치했던 관서 지역을 토대로 만든 맵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킬러 3부작 중 카도카와의 지원을 받은 ;같은 경우, 닌텐도에 대한 고마움과 리스펙트를 숨기지 않고 드러냅니다. 링크.. 아니 트래비스는 전갈을 얻었다!!설마 스매O 브라 OO의 트래비스를 참전시키기 위한 큰 그림인 걸까..플러스알파로 퍼블리셔 마벨러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그들의 게임을 선전하면서 보스전 기체를 공수 받는 장면도 웃음 포인트 중 하나 이번 작품은 베요네타의 캐릭터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키미 호웰을 만든다던가, 보스전마다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도 재밌는 포인트입니다. 특히나, 보스전 인트로 애니메이션의 신선한 시각적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SUDA51은 늘 이렇게 게임 안에서 새로운 시각적 요소들이나 표현들, 거침없는 패러디와 현실을 비트는 요소를 끊임없이 넣었기에 3편의 요소들은 SUDA스러운 게임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1편을 다시 플레이하면서 폭력의 미학을 색다르게 표현하던 버스 신에서 느낀 색다른 카타르시스라든지... 2편을 다시 플레이하면서 느껴진 에반게리온이나 거대 로봇물에 대한 헌사 같은 느낌을 3편에서도 변함없이 받았다는 느낌입니다. ​​_______[캐릭터와 서사] 비약과 불충분한 설명으로 인한 불협화음캐릭터와 서사 부분을 포커싱 해서 보면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작하면 뜬금없이 PC-8801 같은 고전 퍼스널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것 같이 고전 감성의 모니터 스캔라인 속 데스맨이라는 게임을 즐깁니다. 데스맨의 게임은 엔딩 이전 중요한 분기점에 또다시 등장하지만, 실제로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설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맥거핀으로 쓰이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끝까지 해보면 회수되지 않은 떡밥 같은 느낌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데스맨에 이어 푸가 등장하며 게임의 시작됩니다. 푸와 데이먼은 정말 영원한 친구일까요. 아니면 서로를 이용할 뿐일까요.귀염둥이 푸는 착하며 귀엽고 식탐이 있는 외계 생명체입니다. 그런 그와 우정을 나누는 데이먼20년 후에 돌아온다던 푸는..역변의 상징이 되어 돌아옵니다. 20년이 지난 후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일까요.. (사실 이걸 보면서 방조하는 데이먼도 이상하긴 매한가지.. 결국 마지막 흑막은...)데이먼에게 폭탄을 주는 수수께끼의 남자 또한 게임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차에 치여서 사망하다 다시 등장하는 들쑥날쑥함은 덤)​더군다나, 1,2편에서 서브 캐릭터로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노부는...네 그렇습니다. 등장하자마자 FU(후리자)에게 당해 생사를 넘나듭니다. TSA에서 주인공 트래비스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배드 맨 또한 나오자마자 FU(후리자)에게 죽임을 코스프레만담 당하고, TSA에서 드래곤볼을 모아 살린 배드 걸 또한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않고 엔딩 전까지 스토리 서사에서 완벽하게 사라집니다. ​​배드 걸과 시노부 둘 다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에서 꽤나 큰 비중과 임팩트를 주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서사를 이끌어가는데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점과 드래곤볼의 트랭크스를 연상시키는 미래에서 온 가족(?)들을 통한 급진적인 전개는 사실 아무리 SUDA 식 마음대로 서사라고해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좋게 봐줄 수 없었습니다. 1편의 광기 넘치는 배드 걸. 다시 깨보니 랭킹 2위의 역시 배드 걸의 광기와 존재감은 여전했습니다. 이렇게 3편에서 비중이 없어질 캐릭터가 아니었다는 뜻이죠. 더군다나 TSA에서 드래곤볼을 모아 어렵게 부활시켜놓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의 비중도 생긴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1편에서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그녀의 살벌함은 사실상 물보스나 다름없는 랭킹 1위 다크 스타보다 훨씬 어렵고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편의 사실상의 최종 보스격이었습죠.​과거의 시노부는 어땠습니까. 다시 플레이해 보면서 느껴봅니다.특유의 시크함으로 상대방의 얄팍한 수를 꿰뚫고 무시하는 냉정함 점프하고 부수고 베어버리는 시노부 파트의 호쾌함은 트래비스와 결이 다릅니다.사부를 압도하는 일도양단 베기 검술은 2편에서 주인공 트래비스 이상이었죠.거기에다 보스전에서는 아예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머리를 분해하는 수준을 넘어 칼을 꽂고 빙글빙글 도는 무자비함까지.... 그녀의 킬러로서의 존재감은 3편에서는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오히려, 2편에서 숨겨진 보스전으로 사실상 엔딩 보는데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키미 호웰이 3편에서는 비중 있게 등장한다는 건 너무 아이러니합니다. 트래비스는 학생에서 성인으로 성장한 키미를 보고 이번에는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고 합니다. 과연 2편을 재밌게 즐긴 사람 중에 정규 랭킹전에 없던 키미를 기억하는 게이머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 또한 2편을 즐겁게 즐겼음에도 기억이 나지 않아 3편에서 비숍이 가수 키미가 초대장을 보냈다니라며 놀라는 장면에서 누굴까 예상도 못 했습니다. 좀 더 메이저 한 캐릭터를 연계했다면 전작의 팬으로서 즐겁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편을 클리어하고 나서, 1,2편을 정주행하면서 전작의 스토리 서사와 캐릭터 묘사가 입체적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편의 시작점으로 돌아가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1편 (데모에서) 트래비스에게 죽임을 당한 헬터 스켈터의 동생 스켈터 헬터가 복수를 위해 등장하면서 다시 암살자 랭킹전에 들어가는 인트로한쪽에서 트래비스에게 복수를 노리는 살육전이 벌어질 때, 다른 쪽에선 트래비스의 가장 친한 친구 비숍이 이름 모를 갱단에게 살해당합니다. (3편에서는 TSA에서 밝힌대로 동생 비숍이 등장합니다.)죽음을 직감한 비숍비숍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피로 쓰인 부제목 데스퍼릿 스트러글. 2편의 시작점입니다. 절친 비숍의 잔인한 죽음 이후 다시금 실비아를 찾아 이 흑막의 끝에 선 랭킹 1위와 싸우기 위해 거래를 제안하는 트래비스. 그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되는 지점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플레이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반면, 3편의 실비아와 트래비스의 관계는 평행선을 걷습니다. 은하 최고의 암살자를 겨루는 방식을 제안하여 지구를 일시에 전멸시키려는 은하계 악당에 맞서 시간을 버는 계획을 세운 실비아. 이런 계획을 위해 행동하는 트래비스. 둘은 부부이면서 이 게임의 중심 줄거리를 이끌고 갑니다만 서로 의미 있는 대화를 하지 않고 엇나가기만 합니다. ​그렇다 보니 옴니버스식으로 단순 보스 러시 모드만 반복하다 보니 스토리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1편의 플레이로 돌아가 실비아와 트래비스의 관계를 돌이켜 봤습니다. 얼떨결에 랭킹 11이 되어 랭킹 1위의 보상으로 실비아와 OO을 하기 위한 꿈을 꾸게 된 트래비스. 그의 목적은 매우 강렬한 욕구와 맞닿아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더 더 열심히 싸우라고 종용하는 실비아. 그녀는 마치 트래비스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한 마녀같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만큼 1편의 스토리 라인에서 실비아와 코스프레만담 트래비스의 티키타카는 단순한 랭킹전의 반복에 목적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랭킹 1위와의 싸움. 대놓고 스타워즈를 오마주한 1편답게 등장하는 'I'm your father'암살자 하지만.. 트래비스는 랭킹 1위전에서 기억해 내게 됩니다. 1편의 충격적인 스토리의 전말​1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정주행 플레이를 통해 끝까지 돌아봐도 여전히 전율스러웠습니다. 바로 트래비스와 실비아의 관계가 단순히 남녀 간의 욕망의 관계로 얽힌 것이 아니라 어떤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합의했다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이기도 했죠. ​2편은 어땠을까요?​친구의 복수를 끝내고 죽기 직전의 트래비스를 구한 건 바로 실비아였습니다. 2편을 아우르는 테마 절망적인 사투 (Desperate Sturuggle)의 끝에 실비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명의 복잡하지만 끈끈하면서 이외성을 지닌 관계가 전작의 서사를 끌고 가는 주요한 선이었다는 점이 3편에서는 크게 희석됨으로써 결론적으로 실비아의 존재감은 데이먼의 비서이자, 트래비스의 부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나마 1,2,3편을 관통하는 이외의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1편에서 시작된 전설의 악수. 그는 바로 평범한 우체부.. 아니 디스트로이 맨 2편에서도 여전한 악수 신공. 하지만 상대는... (불멸의 여자 닌자)3편에서도 디스트로이 맨은 여전히 지저분합니다. 이렇게 한결같이 모든 시리즈에 등장한 디스트로이 맨이 도드라질 정도로 3편에서 전작과의 관계는 희미하며 실비아와의 서사 또한 특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전 TSA에서 가져온 시스템, 인물, 설정이 전면에 배치됨으로써 1,2편을 즐긴 사람보다 TSA를 플레이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은 것도 넘버링 신작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베어버리기 위해 마지막 전투에서 카메오로 살아서 등장한 시노부는 더욱더 아쉬움만 남기고...시노부.... 3편의 DLC로 나와서 활약해 보길 기대해 본다. ​​_______[그럼에도] PUNK IS NOT DEAD. 노 모어 히어로즈!!!스다 고이치(SUDA51)의 게임은 하지만 특유의 펑크함이 있습니다. 그가 늘 말하는 PUNK, 즉 새롭고 신선한 것, 기존의 격을 파괴하고 새로운 재미를 만드는 것. 그런 괴짜스러움을 가미한 B급 감성의 극단적 폭력, 블랙유머,키치함은 서구권에서 오히려 관심과 열광적인 팬을 만들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저 또한 그런 SUDA 식 펑크에 매료되어 ;가 처음 발매했던 13년 전부터 꾸준히 매 작품마다 관련 상품까지 모두 구매하고 즐길 정도로 팬이기도 합니다. 팬이기 때문에 신작을 더욱 기대했고 그랬기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3편을 클리어 한 김에 관련 상품들을 꺼내봤습니다. 노 모어 히어로즈 1,2, TSA. 북미판과 완전판 포함노 모어 히어로즈 1 관련 공략집, 초회 특전 빔 카타나, 북미판, 사운드트랙 2종특히나, 노 모어 히어로즈 1편의 인상 깊은 음악을 들려준 랭커 '닥터 피스'는 별도로 싱글 앨범이 발매될 정도로 특별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노 모어 히어로즈 1편의 모든 점포별 특전들과 예약자 일부에게 배포된 스티커 노 모어 히어로즈 3편의 특별한 한정판 트릴로지 박스 Ebten DX 팩1,2,3편을 동시 수록한 달러 모양의 박스가 인상적입니다. 옆에는 정식 발매된 한글판 패키지입니다. 3편 DX 팩은 대표 로고가 새겨진 컵과 키링, 은하 최강 킬러 티셔츠, 트릴로지 박스, 마그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식 발매 판은 리버시블 양면 표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그리고, 제게는 너무 특별한 SUDA51과의 인연. 2000년대 중반 작은 독립 개발사였던 그래스 하퍼 매뉴팩처의 홈페이지에서만 주문 가능했던 물건들을 매번 나올 때마다 구입하다보니 제 이름을 자연스레 알게되면서, 직접 SUDA51과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교환하고 사인을 받고 주고받은 연하장들입니다. 그만큼 제게는 팬심을 넘어 너무 좋아하는 개발사이기도 합니다.그 당시 그래스하퍼 매뉴팩처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동봉되어 오던 그래스하퍼제 영수증 파일철들.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모아두었습니다. 2010년 발매된 ;버전의 실비아 크리스텔 광선검 피규어와 함께 놓아본 노 모어 히어로즈 2 세트 (음반 코스프레만담 포함)​엔딩 특전으로 받는 TSA 복장을 입고 마무리 노 모어 모텔 앞에서 마무리 한 컷​개인적으로 생각하던 전성기 시절 (킬러 3부작을 만들면서 탑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면서 게임을 내던 시절)의 그래스 하퍼 매뉴팩처 시절과 비교하면 사세도 많이 기울고 직원 수도 줄어 이제는 정말 신작 노 모어 히어로즈를 기대하기 더 어렵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아쉽지만 즐겁게 즐긴 노 모어 히어로즈 3편이었습니다. ​PUNK IS NOT DEAD! ​​_______[에필로그] Good Bye Travis! Good Bye Heroes!​3편의 출시를 알리는 그래스 하퍼 매뉴팩처의 트윗에서 수많은 전 세계 트래비스들에게 Good Bye를 외쳤습니다. 지난 13년간의 ;를 즐겼던 게이머들에 대한 애정을 담고서 말입니다. ​저 또한 그중 한 명으로서 3편을 즐기면서 전작들을 다시금 정주행 클리어한 것을 기념하여 각 시리즈마다의 Good Bye 신을 남겨보았습니다. 1편. '굿나이트 트래비스ɿrom 트래비스가 가장 사랑했던 그의 연인 진의 슬픈 대사2편. '나만의 노 모어 히어로...ɿrom 트래비스가 사랑하는 실비아와 트래비스의 충격적인 장소에서의 인사3편. 트래비스의 단짝 배드맨을 기리며 from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배드 걸​_______[부록] 노 모어 히어로즈 전 시리즈 보스전 Top 5게임의 설정상 은하계건 지구 암살 협회 겸 트래비스는 엔딩을 보려면 어느 편이던 랭킹 1위를 차지해야 하고 수많은 랭킹전을 겪어야 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인상에 남는 랭킹전 보스 TOP 5를 1-3편 안에서 선정해 봤습니다. ​TOP 5. 오마 (노 모어 히어로즈 3, 우주 히어로 랭킹 6위)맞으면 일격에 사망하는 가스트로포를 발사하는 보스. 은하계 슈퍼 히어로 랭킹 6위 벨벳 체어 걸의 파트너입니다. 카메라 워크가 불편한 시리즈 전통상 하늘 위로 솟구쳐 가스트로포를 쏠 때의 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찾아오는 공포감과 압박감이 대단합니다. 보스전의 텐션으로 치면 3편에서 가장 높은 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동 TOP 4. 네이티브 댄서 &amp데이먼 (노 모어 히어로즈 3, 히어로 랭킹??)메탈기어 라이징의 리퍼 모드의 강화판 '나이트 리퍼 모드'를 활성화한 우주 닌자 네이티브 댄서. 이름과 복장은 스트라이더 비룡2라 불리던 미첼사의 캐논 댄서 주인공과 흡사하면서 라이징의 기술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강한 보스임에도 오히려 데스 스킬을 하나씩 전수해 주며 마치 트래비스를 도와주러 온 듯한 인상 깊은 보스. 3편의 보스전 중에서 제일 재밌게 즐긴 보스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주 폭발물 전문가 데이먼. 3편의 뜬금없는 서사의 대표적인 캐릭터. 심지어 중간에 우주 히어로들에게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는 최약체 캐릭터를 표방하며 살아남은 전형적인 겉과 속이 다른 정치 달인 샐러리맨. ​유년 시절의 미형적 외모와 달리 사회의 모진 풍파를 겪으며 푸의 능력을 이어받은 것을 토대로 영화 '리미트리스'처럼 초능력을 발휘해 굴지의 기업 CEO에 오른 비범함. 보스전 자체의 재미도 있었지만 3편을 꿰뚫는 중요한 인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TOP 3. 닥터 피스 (노 모어 히어로즈 1, 암살자 랭킹 9위)전설의 짤방이 된 한국 영화 '홀리데이'의 웃으며 총 쏘는 최민수 포즈가 대표적인 리볼버 마니아그의 엽기적 행각은 자신이 죽인 딸과 아내를 주제로 노래를 부르는 것인데 이름과 정반대의 이미지. 연사 및 한방이 꽤 위력적이며 데드 신에서조차 자신의 노래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독특한 아우라의 캐릭터 ​보스전 돌입하면 스타디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점도 인상적인데 훗날 그래스 하퍼 매뉴팩처 홈페이지에서 싱글 앨범으로 판매했었을 정도로 팬층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공동 TOP 2. 홀리 서머스 &amp앨리스 (암살자 랭킹 6위, 랭킹 2위)트래비스에게 암살자로서의 냉혹함을 일깨워준 폭탄 전문가 홀리 서머스.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는 말과 함께 자폭하는 시퀀스는 발매 당시에 즐겼을 때도, 다시 플레이한 현재에도 꽤 인상적입니다. 코스프레만담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높지만, 킬러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킬러입니다. 그런 홀리 서머스가 자폭했음에도 그녀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는 트래비스는 이 보스전을 계기로 한층 더 냉철한 킬러가 되어 갑니다.마지막 보스의 매력이 떨어지는 노 모어 히어로즈 2에서 가장 좋아하고 임팩트가 큰 보스는 단연코 앨리스 트와일라잇. 그녀 또한 1편의 홀리 서머스처럼 죽어가면서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합니다. 이도류와 오도류의 만남. 보스전 자체도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데다가 마치 1편의 랭킹 2위 배드 걸처럼 마지막 보스보다 어려운 보스이기도 합니다. 클리어했을 때의 만족감도 크고 행동까지 멋있어서 반하지 않을 수 없는 킬러이기도 합니다. ​​TOP 1. 진 (노 모어 히어로즈 1 암살자 랭킹 측정불가 )노 모어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미녀 암살자이자, 트래비스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입니다. 1편의 스토리 서사가 완벽할 수 있는 배경에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잔혹할 만큼 슬픈 배경 스토리에 싸움을 주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공격 하나하나가 매우 세고, 맨손 격투술을 쓰지만 빔 카타나를 휘두르는 트래비스를 압도합니다. 사실 이 보스전에서 트래비스가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보스전 자체도 재밌지만 사랑하는 진과의 목숨을 건 싸움은 가슴 아픕니다. 언제나 그녀의 사진을 팩스가 놓인 책상에 놓고 있던 트래비스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진을 잊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2편부터는 그녀의 얼굴을 검은색 사인펜으로 덧칠을 하여 가렸음에도 애완동물 진을 통해서 진에 대한 정서적 교감은 계속해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외 순위. 헨리 &amp코스프레 변태 집단 (노 모어 히어로즈 3, 암살자 랭킹 측정불가 )3편의 백미를 장식한 형제의 난. 헨리 VS 전과 뒤이어 등장하는 4편이 나올 수만 있다면 꼭 보스전으로 등장할 것 같은 코스프레 변태 킬러들​쿨 다운가의 킬러로 보이는데 트래비스의 영원한 라이벌 헨리의 수하들로 본격 떼거리 공격이 특징. 4편이 나온다면 반드시 등장할 수밖에 없는 설정의 친구들 헨리로 플레이가 가능한 2편에서 직접 헨리의 성능 (고성능 대시와 고성능 빔 카타나)를 체험해 보면 보스전에서 맥없이 트래비스에게 당하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의 매력적인 형. 헨리 쿨 다운심지어 2편에서의 헨리는 참수당해(?) 마지막 트래비스의 분노를 이끌어내는데 큰 몫을 하기도 하며 불사조답게 부활하여 트래비스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시리즈 내내 한결같이 트래비스를 공격하고, 또 도와주는 역설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점도 헨리 쿨 다운의 이름만큼이나 매력적입니다. ​_______[마치며] 노 모어 히어로즈 3란...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19금 킬러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 11년 만의 신작이라고는 해도 사실 어른들의 사정으로 개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겪으면서 결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발매해 준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킬러로서의 트래비스 터치다운의 성장기를 함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본문을 적으면서 감상이라고 적었지만 사실상 그냥 오랜 팬으로서 서운했던 점들을 나열하기도 했고, 즐겁고 재밌게 즐기면서 느꼈던 점들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시리즈를 즐겼던 분들,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SUDA51의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게임으로서의 유기적인 완성도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다른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평범한 게임과 비교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던 그의 작품들 속과 비교했던 내용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럼 이만 이 긴 글을 줄이고 3편이니까 3회차 뉴 게임+를 시작해야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FIN.​안녕! 나만의 노 모어 히어로세가오니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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