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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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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5-07-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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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 게티 우럭. 게티이미지뱅크 언젠가부터 횟집에서 우럭을 찾아보기 어렵다. 모둠회에도, 매운탕에도 우럭이 도통 보이지 않는다. 최근 가격이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게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럭만 그런 게 아니다. 우럭과 함께 ‘국민 횟감’으로 꼽히는 광어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10% 넘게 상승했다.우럭·광어 가격이 치솟은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해수 온도 상승 여파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공급 자체가 감소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와 같이 한반도 주변 수온이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그동안 우리가 즐겨 먹던 우럭과 광어는 앞으로 더욱 비싸지거나 아예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500~600g 우럭의 인천 활어도매시장 6월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상승해 ㎏당 1만612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광어 도매가격은 ㎏당 1만9300원(900g~1.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올랐다. 한 상인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뜰채로 국내산 광어 한 마리를 건져 올리고 있다. 권현구 기자 지난 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횟집 ‘땅끝마을’의 차덕호 사장은 “우럭과 광어를 들여오는 경매가격이 10~15% 정도 뛰었다”며 “특히 우럭값이 조금 더 올랐는데, 광어보다 오래 못 살아서 제때 팔지 못하면 손해가 크다”고 설명했다.가게 메뉴판에 적힌 ‘국내산 광우(대광어·우럭)회’ 소자 가격은 6만원, 중자 8만원, 대자 10만원, 특자 12만원이었다. 차 사장은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다. 다들 돈이 없기 때문에 올릴 수가 없다”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직장인 전모(36)씨는 “횟집 몇 군데를 돌아봤는데, 몇 년 전보다 광어와 우럭 모둠회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아 놀랐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우럭은 해상에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에서, 광어는 육상양식장에서 사육한다. 한대성 어종인 우럭은 수온이 20도 이하여야 양식하기 좋고, 온대성 어종인 광어는 21~25도에서 가장 잘 자란다. 우럭은 수온이 26도 이상 되[김상목 기자]▲ <여름이 지나가면> 스틸ⓒ ㈜엣나인필름 서울에 살던 초등학생 '기준'은 교육열이 뜨거운 어머니를 따라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지방 소도시로 전학을 오게 된다. 갑자기 생면부지 시골로 이사하는 게 통 마음에 내키지 않지만, 미성년자인 기준으로선 부모님의 결정을 막을 도리가 없다. 그저 내려오는 차 안에서 투덜대며 불평할 뿐이다. 전학 수속을 밟으러 온 새 학교, 실내화로 갈아신고 교무실에서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마친 후 밖으로 나오니 애지중지하던 브랜드 축구화가 사라졌다. 그렇지 않아도 전학과 이사가 마음에 안 들던 기준의 심사가 뒤틀린다. 어머니에게 짜증을 부리며 신발을 사러 가지만, 작은 도시의 매장에선 그가 원하는 규격의 신발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렇게 불편한 기준의 시골 생활이 시작된다.어머니가 기준을 강권해 전학을 오게 된 건 대학입시에 유리하고자 농어촌 특별전형을 노려서이다. 특별전형 적용을 받으려면 중고등학교 6년을 꼬박 채워야 한다. 신도시 아파트 입주는 한참 멀기만 한 터라 한동안 휑한 임시 주거에서 지내야 한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없으면 어찌 견디나 싶다. 그래도 어쨌든 학교에 다니며 적응할 수밖엔 없다. 어머니는 친구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며 반장이자 우등생인 '석호' 같은 아이랑 친해지라 권유하지만, 기준은 어째 반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는 '영준'에게 끌린다. 실은 동네 또래 가운데 위세를 떨치는 영준의 형 '영문'에게 관심이 간다.어머니의 바람과 다른 방식으로 기준은 새 학교와 동네에 적응해 간다. 너무 잘 적응해서 그런지 기준은 서울에서와는 전혀 다른 기운을 풍기며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든다. 그렇게 또래 아이들의 특별한 여름방학이 흘러간다. 과연 그해 여름은 기준과 친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멋대로 어른들이 규정하는 세계의 질서▲ <여름이 지나가면> 스틸ⓒ ㈜엣나인필름 기준이 처한 상황은 그가 선택한 게 아니다. 서울에서 무화 생활을 남부럽지 않게 누리던 6학년 학생은 하루아침에 태어나서 우럭.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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