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단일화 시한 D-2김용태 “개혁신당 정책도 수용남은 8일, 반드시 기적 이룰것”백지수표 내놓는 심정으로 구애이준석 “국힘은 계엄 책임지고후보 내지 말아야 정상인 정당”단일화하면 지지층 이탈 분석“지방 시대”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6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지방살리기 2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6·3 대선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을 마지노선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구애·압박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준석 후보는 마지노선이 가까워질수록 단일화 가능성을 더 닫아두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개혁신당을 향해 공개적으로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는 김 후보의 사퇴뿐”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 싸가지가 없다, 사라져야 한다면서 집단린치를 가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기정사실로 가정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민주당을 향해서도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망상을 퍼트리고, 심지어 ‘단일화 안 한다는 대국민선언을 하라’는 특이한 말도 한다”며 “상대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끝없이 증폭하는 일방주의 정치의 일례”라고 비판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닫아뒀다. 그는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계엄과 탄핵의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정상인 정당”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했다.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공동정부’ ‘100% 국민경선 여론조사’ 등 단일화 유인책에 대해서도 “(단일화로 김 후보를) 이긴다고 해도 기득권 세력이 어떻게 나올지 알기 때문에 전혀 응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당 지지층이 ‘안티’로 돌아선다는 것이 내부 판단”이라며 “오히려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더 올리는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가 ‘40대 국무총리’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등을 내세워 이 후보에게 러브콜을 띄우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 없는 말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 개혁신당 시각이다.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단일화■ 보수 단일화 시한 D-2김용태 “개혁신당 정책도 수용남은 8일, 반드시 기적 이룰것”백지수표 내놓는 심정으로 구애이준석 “국힘은 계엄 책임지고후보 내지 말아야 정상인 정당”단일화하면 지지층 이탈 분석“지방 시대”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6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지방살리기 2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6·3 대선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을 마지노선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구애·압박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준석 후보는 마지노선이 가까워질수록 단일화 가능성을 더 닫아두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개혁신당을 향해 공개적으로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는 김 후보의 사퇴뿐”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 싸가지가 없다, 사라져야 한다면서 집단린치를 가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기정사실로 가정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민주당을 향해서도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망상을 퍼트리고, 심지어 ‘단일화 안 한다는 대국민선언을 하라’는 특이한 말도 한다”며 “상대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끝없이 증폭하는 일방주의 정치의 일례”라고 비판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닫아뒀다. 그는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계엄과 탄핵의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정상인 정당”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했다.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공동정부’ ‘100% 국민경선 여론조사’ 등 단일화 유인책에 대해서도 “(단일화로 김 후보를) 이긴다고 해도 기득권 세력이 어떻게 나올지 알기 때문에 전혀 응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