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챗GPT에 결제 기능 탑재 준비”인력 이탈·MS와 갈등 심화·재정 악화삼중고 직면한 오픈AI, 새 수익 모델 모색일러스트=챗GPT 달리3 오픈AI가 ‘챗GPT’ 내에서 이용자들이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챗GPT 내에서 판매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쇼핑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근 투자 유치 지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 심화, 인재 이탈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오픈AI가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챗GPT 내 결제 시스템 개발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내에서 제품을 검색한 뒤 주문·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들은 챗GPT에서 제품 추천을 받고,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검색하고 관련 사진과 상품평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구매를 하려면 외부 쇼핑몰로 이동해 결제를 해야 한다.오픈AI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 등과 손잡고 결제 시스템 초기 버전을 시연하고 수익 배분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판매자들은 챗GPT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구매가 이뤄진 제품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오픈AI가 온라인 쇼핑몰처럼 수수료를 받으려는 이유는 구독 외에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픈AI의 매출은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구독에 의존하는 구조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의 유료 구독자 급증에 힘입어 연간 반복 매출(ARR)이 지난달 기준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넘어섰고 유료 기업 고객은 300만곳을 돌파했다.그러나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화 고민이 크다. FT는 “챗GPT의 쇼핑 기능을 강화해 판매 수수료를 받게 되면 현재까지 수익화하지 못한 무료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적자 못 벗어난 오픈AI, 새 수익 모델 모색 쇼핑으로 판을 넓히려는 움직임은 외부 투자 의존도가 높고 인건비 부담이 큰 오픈AI의 재정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등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면서 오픈AI 인력 10명 이상을 빼가면서 오픈AI도 기존 직원에 대한 보상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직원 주식 보상에 44억달러(약 6조1000억달러)를 썼다. 1년FT “챗GPT에 결제 기능 탑재 준비”인력 이탈·MS와 갈등 심화·재정 악화삼중고 직면한 오픈AI, 새 수익 모델 모색일러스트=챗GPT 달리3 오픈AI가 ‘챗GPT’ 내에서 이용자들이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챗GPT 내에서 판매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쇼핑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근 투자 유치 지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 심화, 인재 이탈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오픈AI가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챗GPT 내 결제 시스템 개발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내에서 제품을 검색한 뒤 주문·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들은 챗GPT에서 제품 추천을 받고,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검색하고 관련 사진과 상품평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구매를 하려면 외부 쇼핑몰로 이동해 결제를 해야 한다.오픈AI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 등과 손잡고 결제 시스템 초기 버전을 시연하고 수익 배분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판매자들은 챗GPT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구매가 이뤄진 제품에 대해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오픈AI가 온라인 쇼핑몰처럼 수수료를 받으려는 이유는 구독 외에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픈AI의 매출은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구독에 의존하는 구조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의 유료 구독자 급증에 힘입어 연간 반복 매출(ARR)이 지난달 기준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넘어섰고 유료 기업 고객은 300만곳을 돌파했다.그러나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화 고민이 크다. FT는 “챗GPT의 쇼핑 기능을 강화해 판매 수수료를 받게 되면 현재까지 수익화하지 못한 무료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적자 못 벗어난 오픈AI, 새 수익 모델 모색 쇼핑으로 판을 넓히려는 움직임은 외부 투자 의존도가 높고 인건비 부담이 큰 오픈AI의 재정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등이 고액 연봉을 제시하면서 오픈AI 인력 10명 이상을 빼가면서 오픈AI도 기존 직원에 대한 보상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직원 주식 보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