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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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생산되는 모습. 동국제강그룹 제공 길어지는 건설업 불황으로 쌓이는 재고를 견디지 못한 동국제강이 결국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을 한 달여간 멈추기로 했다. 앞서 현대제철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달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나지 않는 한 관련 업계의 피해는 물론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압연공장 및 제강공장의 생산을 7월 22일부터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생산 중단 이유로 '공급과잉 해소'를 적시했으며, 생산 개시일은 8월 15일로 명시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전기로 2기와 압연라인 2기를 갖추고 있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4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인천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국내 철강 공장 가운데 가장 많은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국내 철근 생산량 약 1300만톤 가운데 약 220만톤을 담당한다. 국내 철강 업계는 만성적인 철근 공급 과잉 상황을 겪고 있다.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침체가 2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에 빠져 있다. 여기에 하절기 산업용 전기료 할증과 원료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철강사들은 감산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로로 생산하는 철근 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생산을 강행할 경우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철근 공급량이 약 2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사전 계약된 물량에 대해서는 기존 보유 재고를 활용해 공급 차질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이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단행되지 않는 한 건설경기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고, 건자재 업체들은 여기에 갈수록 늘어나는 인건비와 전기료 등 비용부담과 중국의 저가 공세에까지 시달리는 '복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5월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까. 시장은 대체로 금리인하를 예측한다. 하지만,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미국의 금리와 달러 가치가 반대로 움직이고, 관세협상에는 환율이 변수로 등장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경로를 자세히 알아봤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4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 소설가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기준금리의 향방을 여기에 빗대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금리의 인하와 인상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결정하지만, 동결은 저마다의 이유로 결정한다". 어쩌면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것만으로도 비교적 '행복한 사회'일 수 있다.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기준금리 논쟁이 사치라고 생각될 정도의 나라를 보자. 이 나라 기준금리는 2023년 6월 7.5%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6.0%로 2배 이상 높아졌고, 지금은 무려 21.0%까지 치솟았다. 러시아 얘기다.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극단적으로 높인 건 전쟁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5년 5월 10.2%에 달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그나마 기준금리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이 나라 실질 이자율(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은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대공황 시절 미국의 기준금리도 상식을 벗어난 방향으로 움직였다. 1920년 6월께 미국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8.13%였고, 우량 채권에도 최소 6.34% 금리가 적용됐다(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보고서). 하지만 1930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출금리는 2%대로 낮아졌고, 명목 금리는 거의 0%로 떨어졌다. 1929년 10월부터 1933년 4월 사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7.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명목금리가 0이라고 해도 물가를 고려한 실질 금리는 이 기간 무척 높았다는 얘기다. 이론상으로는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면 되지만, 100만원을 맡기면 1년 후 90만원을 준다는 금리 –10%의 예금 계약을 맺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료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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