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을 그라프 아이콘 반지 가장한 프로포즈 후기 기록입니다히히히 신나버린 내 손가락, 프로포즈 받았습니다!​​​​​​​​2024.11.08 저녁 6시​​평소라면 평일이라도 예약한 식당으로 가기전에 우리집앞으로 데리러 왔을 사람이 퇴근하고 내 차로 바로 오라는게 스을쩍 이상하긴 했다. (게다가 조기 퇴근해서 오라니..!)장소는 우리가 완전 애정하는 단골 이탈리안레스트랑이라서 그냥 평일 데이트인가보다 했지만 ​​​벨에포크 아름다운 시절 이라는 이름을 가진 샴페인​도착했더니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짝꿍이 보이는데 테이블위에 샴페인이 우리가 종종 마시는 가격대의 샴페인이 아니었다..!​예전에 가끔 내가 마셔보고 싶다고 말했던 페리에주에의 벨에포크!!예쁜 꽃그림이 그려진 바틀이 진짜 인상적인데 얼마전 이걸 먹었던 지인의 표현에 의하면 의외로 토스티한 향이 강하고 맛있다는 평을 들은터라더더욱 궁금하던차였다. ​​​​그래서 너무 신나서 맛있게 먹고 셰프님께서 샴페인에 어울리는걸로 잔뜩 만들어주신 메뉴까지 기분이 좋았다.​짝꿍은 술 한두잔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 타입이라 이 날도 어김없이 빨개졌는데 폼 잡긴 글렀다고 ㅋㅋ 운을 띄웠다. ㅋㅋㅋ​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잠시 둘 다 그라프 아이콘 반지 말이 멈추었던 타이밍, 갑자기 짝꿍이 편지봉투를 쨔잔! ​​​그리고​회심의 표정으로 가방에서 이걸 꺼냈다!!!!!!!!!!!​​​​​벨에포크 빈티지 샴페인과 그라프 다이아라니 프로포즈 성공 프리패스 아닌가요​​​​​??!!?!?!?!​​​​반지상자 보고 너무 놀라서 입을 스스로 막아버렸다 허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