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주행에서는 엔진 개입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높은 연비를 볼 수 있었고 시내 60km/h 이하 저속 구간이나 주차장에서는 대부분 전기 모드로 구동했다. 특히 시승차량의 경우 20인치 휠, 타이어가 적용되는데 크기를 생각하면 더욱 괜찮았던 승차감을 보여줬다.전체적인 시트의 착좌감은 정말 편리하고 푹신하다. 1열은 통풍, 열선, 전동시트와 럼버 서포트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더욱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며 시트의 착좌감은 마치 집에 있는 소파에 앉은 편안함이다. 차량의 품질 자체도 굉장히 만족스럽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랑 콜레오스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름 가성비 차량이다.옵션을 통해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포함),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 20인치 투톤 하이랜드 알로이 휠이 포함된 차량이었다. 옵션 가격을 포함한 차량 가격은 4,500만원대이며 기대 이상의 효율과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차량이다.편의 사양 중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많은 자동차에서 지원하는 자동 주차 시스템(FULL 오토 파킹)인데 주차 속도와 정확도 모두 가장 만족스러웠다.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주행 시 엔진 개입 없이 시내 기준 75%까지 전기모드로만 주행 가능하고 엔진이 개입되더라도 주행중이면 개입되는 시점과 작동 여부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회생제동은 자동, 낮음, 보통, 높음으로 나눠지며 높음으로 해도 생각보다 차량이 쏠리지 않아 주행에 어려움은 없다.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트렁크 바닥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트렁크 좌우가 파여있어 더욱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3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2,034리터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2열은 6:4 폴딩을 지원한다.2024 부산 국제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어느덧 국내에 판매된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넓은 실내공간, 편안한 이동정숙성이 좋기도 하지만 일단 차가 그냥 조용하다. 소리를 억제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기본적인 소리도 거의 없다.가장 놀랐던 점은 NVH(Noise, Vibration, Harshness)에 대한 부분이다. 주행 시 느껴지는 소음과 진동은 거의 없으며 NVH 대책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전자식 기어노브가 적용되는데 브레이크를 밟고 후진은 앞으로 2번, 전진은 뒤로 2번 작동해야 전진 후진이 가능하다. 중립을 한번 거쳐가는 방식이며 변속은 물론 좌우로 움직이면 회생제동 조절이 가능하다.패밀리카로 중형 SUV를 본다면 추천최근 999대 한정으로 판매된 블랙 에디션,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도 완판되었고 KNCAP 충돌 테스트 자동차 안전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인기와 안전성을 모두 증명했다.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하며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차선 인식률도 좋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한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다.이상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시승기를 마쳐보도록 하겠다.드라이브 모드도 에코, 컴포트, 스포츠, AI, 스노우 등으로 제공되며 각 모드별 차이는 분명하지만 차량이 고성능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스포츠 모드에서 재미를 느끼진 못하고 컴포트 모드만을 사용해 경험해봤다.T맵 기본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며 속도제한 없이 5년동안 5G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스트리밍 서비스(OTT, 유튜브, 음악 등)는 구독중인 서비스 계정과 연동 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앱을 통한 차량 제어, 디지털 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FULL 오토 파킹을 통해 편리한 주차까지 가능하다.야간이었지만 서라운드 뷰 주차 카메라의 화질도 만족스러웠고 왜곡 없이 잘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실내는 디스플레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상등, 공조 조작 등은 버튼으로 남겨두며 주행 중 사용도 수월했다.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제공되어 운전석에서 거의 보이지 않으며 조수석 탑승객도 지루하지 않은 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