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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노이마이어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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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reo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회   작성일Date 25-06-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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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노이마이어의 드라마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발레단은 이달 26~29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이어리 킬리안의 모던 발레 ‘킬리안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상반기 세계 무용계 거장들의 공연이 잇따르고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이 약진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무용에 관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국립발레단 스페인 예술가 마르코스 모라우가 이끄는 '라 베로날 컴퍼니'의 이머시브(관객 몰입형) 다원예술 공연 '죽음의 무도: 내일은 물음이다'의 한 장면. /사진가 로렌사 다베리오, GS아트센터 가톨릭 수사복 같은 검은 옷의 남자 무용수들이 맨몸 격투처럼 거칠게 춤췄다. 타악기가 비명처럼 둥둥 울릴 때마다 경련하듯 몸이 떨렸다. 배경막 위로 거대한 햄버거와 굶주린 아이들, 미키마우스와 난민 보트, 자연재해와 전쟁의 참상이 스쳐 지나갔다. 스페인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가 이끄는 라 베로날 컴퍼니의 ‘죽음의 무도: 내일은 물음이다’는 다원 예술을 가미한 현대무용 작품. 최근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린 2차례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드라마 발레 거장 존 노이마이어 안무작 '카멜리아 레이디'.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역시 2000석이 훌쩍 넘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이 다섯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이었다. 프랑스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노이마이어가 직접 안무하고 지도했다. 가난한 순정남 아르망(변성완·곽동현)이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 마르그리트(조연재·한나래)를 향해 손을 뻗고 함께 춤출 때면, 애닯게 서로를 향해 기우는 몸 전체에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아우라가 피어올랐다. 국립발레단은 이달 말 GS아트센터에서 체코 안무가 이어리 킬리언의 ‘킬리언 프로젝트’로 모던 발레를 선보인다.◇세계 무용 거장들 잇따라 한국에 서울시발레단의 오하드 나하린 안무작 '데카당스' 공연. /세종문화회관 연말‘나의 살던 고향’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산이 아닐까. 성장기 아침저녁 바라보던 산, 때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랐던 산은 기억 심연에 박혀 있는 고향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여기, 산 그림으로 고향을 추억하는 두 화가가 있다.한데, 산의 형태와 주조색이 완전히 다르다. 한 사람은 산이 구릉처럼 낮고 부드러운 충청도 온양을 고향으로 둔 재독 여성 작가 윤종숙(60), 또 한 사람은 산세가 험하기로 소문난 함경도 실향민 출신 작고 작가 김종휘(1928∼2001)이다. 통과한 시대가 다르고, 무엇보다 살았던 지역이 대척점에 자리한 만큼 각기 ‘온화한 남방 산수’, ‘험준한 북방 산수’처럼 전혀 다른 산 그림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윤종숙 작 ‘마운틴’(2025, 캔버스에 유화물감, 170x130㎝). 리안갤러리 제공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리안갤러리 서울점에서 하는 윤종숙 개인전 ‘봄(Bom)’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화사한 색상이다. 노랑 분홍 연두 초록 등 봄이면 다투듯 우리 주변을 채우는 꽃, 나무, 들의 색으로 가득 차 있다. 대상의 형태를 단순화해 화면을 추상적으로 밀어가지만 누구라도 하늘, 구름, 언덕, 산, 오솔길 등 봄의 산 풍경을 유추할 수 있다. 윤종숙이 묘사한 산은 소처럼 길게 누운 언덕이거나 엄마의 젖가슴처럼 봉긋한 ‘∩’형이다. 화사한 색면에는 붓질의 흔적이 그대로 있다. 그래서 아련한 그리움이 화면에 번지는 것 같다.‘봄의 산(Spring Mountain)’을 보자. 희게 난 길 옆으로 밭들이 펼쳐지고 멀리 나지막한 산이 있다. 길의 왼쪽에는 진달래를 연상시키는 연한 분홍색이, 오른쪽에는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샛노란 색이 흐드러졌다. ‘백제의 땅’ 온양의 고향 산은 1960~70년대 산업화 시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작가에게 이렇게 마음을 데우는 서정적인 색면의 반구상 형태로 표현된다.윤종숙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뒤 미술강사를 고용해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어느 날 서울 워커힐미술관에서 본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거꾸로 그림’, 로즈마리 트로켈의 양털을 이용한 ‘편물 회화’를 봤다. 미술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처음에는 실을 이용해 캔버스에 바느질하는 작업을 했다. 영국 첼시예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하며 유화 작업으로 전환했고, 현재는 추상적인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 산 그림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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