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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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인해 자원 고갈과 환경 재난이 심각해지자, 국제 헌법을 제정해 모든 인류의 수명을 50세로 제한하는 미래 사회 모습을 그린 영화 '캔 아이 겟 위트니스'의 한 장면.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오른쪽)가 곧 50세 생일을 앞둔 주인공의 엄마인 엘리 역할을 맡았다. 환경재단 제공 도로 위에는 자동차가 없고, 집에는 냉장고가 없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스마트폰 카메라 대신 손으로 직접 그려 기록하고, 해가 지면 어두컴컴한 집에 작은 조명 하나를 겨우 켠다.'환경의 날'인 5일 개막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Can I Get a Witness?)'가 그리는 머지않은 미래 사회의 모습이다. 영화 속 생활상만 보면 아직 '산업혁명의 단맛'을 누리지 못한 과거처럼 보이지만, 실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인류가 적극적으로 '아날로그적인 삶'을 택한 결과다.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개막작인 '캔 아이 겟 위트니스'를 보고 있다. 환경재단 제공 인류는 무지막지한 탄소를 뿜어내던 '무한생산 무한소비'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검소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불평등과 빈곤도 사라졌으며, 생태계는 번성한다.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 풍광이 영화 내내 등장하지만, 관객의 마음 한구석이 서늘한 이유는 이 유토피아가 '모든 인류는 50세가 되면 생을 마친다'는 국제사회 합의에 기초해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지구 자원의 고갈과 인류 전체의 공멸을 막고자 이러한 국제 헌법을 세운 사회. 재능 있는 화가인 주인공 키아(키라 장)는 사람들의 임종 절차를 그림으로 그리는 '기록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50세 생일을 앞둔 키아의 엄마 엘리(산드라 오)는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임종을 준비한다. 이번 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찾은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은 "도발적이면서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설정한 판타지"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아직 고군분투하는 삶을 사는 50세에 (모든 인류가) 죽는다는 설정이 파격적이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대형 산불과 대형 홍수가 발생해 인류 역사가 분기점을 맞는 해가 2025년인 것도 의미심장하다. 5일 개최된 제22타슈켄트 시내에는 14세기 우즈베키스탄의 국민 영웅 티무로 박물관, 티무르 동상 등 '티무르' 관련 시설이 많다. 시청 앞에 있는 커다란 '티무르' 동상은 과거 레닌 동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우즈베크의 영웅 티무르도 소련연방 때는 인민의 착취자로 비판 대상이었으나, 1991년 우즈베크 독립 후 국민 영웅으로 존경받고 있다.다인종, 다언어 국가인 우즈베크는 통합의 상징으로 600년 전 14세기 중앙아시아의 영웅 '티무르'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다. 타슈켄트에서 점심 식사 후 우즈베크의 유명한 관광도시이며, 옛날 실크로드 상인인 소그드인의 고향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한다. 오늘은 8월 6일이다. 낮 기온은 40도 이상이고, 습한 날씨이다. 지나왔던 건조한 파미르고원, 타클라마칸 사막 날씨와 매우 다르다.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로 가는 도로변에는 호박 크기의 멜론, 수박, 복숭아 등 과일 노점상이 즐비하다. 우즈베크 정부는 '아랄해 사막화 방지 대책' 일환으로 목화재배 농가에 재배면적을 1/2로 줄이도록 권장하고, 대신 과일 등 다른 작물로 대체하도록 함에 따라 목화 대신 멜론 농사를 많이 짓고 있다. 타슈켄트 인근은 멜론의 주산지로 값이 싸고 맛이 있다고 가이드 '솔레존'이 말한다. 노점상에서 산 우즈베크 멜론. [사진=윤영선] 아내는 커다란 호박만큼 큰 멜론 두 개를 도로변에서 샀다. 멜론 두 개 가격이 우즈베크 돈으로 2만3천솜(원화 2300원)으로 거의 공짜 수준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하미과'보다 크고 맛은 달다.아내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값싸고 맛있는 우즈베크 멜론을 수입해 팔면 돈을 잘 벌겠다고 얘기를 한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가이드 솔레존이 한국 기업인이 이미 수입 시도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 검역에 문제가 있어서 수입 통관이 아니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어떤 한국 기업인이 비닐하우스에서 농약을 적게 쓰는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고 말한다.이날 밤 텔레비전 뉴스에 멜론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과 멜론 재배 농민의 불만이 뉴스로 나온다. 풍작에 의한 농산물 가격 폭락은 어느 나라나 동일하다. 사마르칸트로 가는 도로 옆 농수로에서 우즈베크 농촌 소년들이 헤엄치는 모습은 과거 50년 전 우리 농촌의 모습이다. 들녘에는 목화, 밀, 옥수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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